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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즈니스· OCT 16, 2026

[89탄] 샌프란시스코 K-뷰티 브랜드 Skyne Beauty 창업자 인터뷰

[89탄] 샌프란시스코 K-뷰티 브랜드 Skyne Beauty 창업자 인터뷰

오늘은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K-뷰티 스킨케어 브랜드 Skyne Beauty(스카인 뷰티)를 운영하고 계신 창업자분과의 인터뷰입니다.

1. 현재 운영 중이신 사업과 브랜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저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K-뷰티 스킨케어 브랜드 Skyne Beauty(스카인 뷰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kyne Beauty는 Early Skin Longevity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피부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부터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커리어, 결혼, 임신, 출산 등 다양한 인생의 변화를 겪는 30~40대 여성들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삶이 복잡해질수록 스킨케어만큼은 더 간단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제조한 클린하고 무향 스킨케어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자사몰을 비롯해 오프라인 팝업, 도매 유통 등 다양한 채널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 K-뷰티 브랜드로 창업을 결심하신 이유와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릴 때부터 피부가 굉장히 예민했고, 자연스럽게 스킨케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친구들이 색조 화장품에 관심을 가질 때도 저는 스킨케어 제품을 찾아보고 성분을 비교하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이후 Meta, Coupang 등 테크 기업에서 8년 이상 일하면서 다양한 브랜드의 성장 전략과 퍼포먼스 마케팅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Meta에서는 한국의 주요 뷰티 및 소비재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창업을 결심한 계기는 임신이었습니다. 임신하면서 제가 매일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고,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피부에 닿을 수도 있는 제품들이 과연 얼마나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K-뷰티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저처럼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성분과 트렌드를 끊임없이 따라가기보다는, 일상의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를 직접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Skyne Beauty가 시작되었습니다.

3.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초기 투자금은 어느 정도였고, 어떤 상태로 출발하셨나요?

처음에는 외부 기관투자 없이 개인 자금을 바탕으로 시작했습니다.

뷰티 브랜드는 일반적인 온라인 서비스 사업과 달리 제품을 판매하기 전부터 상당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제품 개발, 샘플 테스트, 패키지 디자인, MOQ에 따른 생산비, 미국 수입 및 통관, 물류, 웹사이트 구축 등 초기 고정비가 적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사무실이나 큰 조직을 갖추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제품 개발부터 제조사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웹사이트 구축, 마케팅, 물류까지 대부분의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후 사업 규모에 맞춰 물류 및 재고 보관 공간을 확보하고, 필요한 분야부터 인력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기 창업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자금을 투입하느냐보다, 제한된 자금으로 얼마나 빠르게 시장의 반응을 검증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4. 매출은 어디서 발생하나요?

현재 매출은 크게 세 가지 채널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사몰을 통한 DTC 판매입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오프라인 팝업과 이벤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팝업과 커뮤니티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Wholesale 채널입니다. 뷰티 리테일러, 에스테티션, 스파, 스킨케어 전문 매장 등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중요한 성장 채널로 보고 있습니다.

Amazon과 TikTok Shop 등 마켓플레이스 채널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5. 제품의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나요?

현재 주요 제품은 Dewy Dewy Milk Toner와 Dewy PDRN Jelly Sheet Mask입니다.

토너는 150ml 기준 45달러, PDRN 젤리 시트 마스크는 5매입 기준 35달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책정할 때는 단순히 제조 원가에 마진을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제품의 포뮬러와 성분, 패키징, 물류비, 경쟁 브랜드의 가격대, 타깃 고객의 구매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Skyne Beauty는 저가형보다는 합리적인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비싼 제품이 아니라, 고객이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재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6. 첫 고객은 어떻게 구하셨고, 현재는 어떤 방식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계신가요?

첫 고객들은 주로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만났습니다.

공식 론칭전 샌프란시스코에서 팝업을 진행했고, 직접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K-뷰티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로 자신이 사용하는 브랜드명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점이였습니다.

직접 제품을 발라보고,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왜 이 제품을 만들었는지 설명하면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는 크게 세 가지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첫째, 오프라인 경험을 통한 신뢰 구축입니다. 초기 브랜드일수록 고객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마케팅입니다. Instagram, TikTok, Threads 등에서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의 가치를 알리고, 실제 소비자의 경험을 담은 UGC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조회수보다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셋째, 퍼포먼스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입니다. Meta 등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광고 성과와 웹사이트 구매 퍼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광고 노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구매와 재구매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7. 최근 연간 매출 규모와 성장 트렌드는 어떠한가요?

Skyne Beauty는 올해 론칭한 초기 브랜드이기 때문에 아직 온전한 1년간의 매출 실적은 없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절대적인 매출 규모보다 어떤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지, 어떤 판매 채널에서 구매 전환이 잘 일어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 수 있는지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제품에 대한 반응과 구매 수요를 확인했고, 이후 자사몰, 크리에이터 마케팅, 도매 채널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곧바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과 지속적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는 초기 시장 검증을 넘어 반복 가능한 매출 구조를 구축하는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8. 가장 크게 나가는 지출 항목 TOP 3와 그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주요 지출 항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제품 생산 및 재고 확보 비용: 한국 제조사를 통한 제품 생산, 패키징, 국제 운송, 통관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최소 주문 수량 때문에 초기 현금 투입이 큰 편입니다.

마케팅 및 고객 획득 비용: 디지털 광고, 콘텐츠 제작, 크리에이터 협업, 팝업 이벤트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입니다.

인건비 및 운영비: 직원 급여, 물류 공간 임대료, 소프트웨어 구독료, 웹사이트 운영비 등이 포함됩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월별로 생산 및 마케팅 집행 시점에 따라 지출 비중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제품 기반 사업에서는 회계상 비용뿐 아니라 재고에 묶이는 현금까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 현재 함께 일하는 인력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현재는 창업자인 저를 중심으로 소규모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브랜드 전략, 제품 개발, 재무, 사업 개발 및 주요 파트너십을 총괄하고 있으며, Growth & Strategy 담당 직원 1명이 마케팅, 이커머스 운영, 성장 전략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Social Media & Content Manager 담당 직원은 콘텐츠 제작 및 SNS 성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0. 본인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이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저희의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명확한 타깃 고객입니다. 단순히 K-뷰티를 좋아하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보다, 삶의 변화 속에서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스킨케어를 찾는 30~40대 여성들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창업자인 저 역시 그 고객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고객의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의 연결입니다. 한국의 우수한 제조 기술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성분을 활용하면서도, 미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브랜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데이터 기반의 성장 전략입니다. 저는 Meta와 Coupang에서 마케팅, 고객 행동 분석, GTM 전략을 경험했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어떻게 고객에게 도달하고, 구매를 유도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할지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1. AI 발전이 현재 하시는 사업에 어떻게 도움을 주나요?

AI는 작은 스타트업이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AI를 시장 조사, 콘텐츠 아이디어 개발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업 초기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두 채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AI를 활용하면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업무의 초안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AI가 모든 판단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AI의 가장 큰 가치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팀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 사업을 운영하며 경험했던 가장 큰 시행착오나 위기, 그리고 이를 극복한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해서 고객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창업 전에 직장에서는 이미 규모가 있는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브랜드를 창업하고 보니 브랜드 인지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첫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였습니다.

특히 미국은 디지털 광고 경쟁이 치열하고 고객 획득 비용도 높기 때문에, 단순히 광고비를 투입하는 것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제품을 제조하고 미국에서 판매하다 보니 생산 일정, 통관, 물류, 규제 등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들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모든 것을 한 번에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 작은 규모로 테스트하고 고객의 실제 반응을 확인한 후 확장하는 방식을 배우고 있습니다.

13. 앞으로 달성하고 싶은 다음 단기 및 장기 목표는 무엇인가요?

단기적으로는 Skyne Beauty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특히 신규 고객 확보뿐 아니라 재구매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내 도매 및 리테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Skyne Beauty를 미국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꾸준히 사용하는 K-뷰티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K-뷰티가 단순히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Early Skin Longevity 분야에서 명확한 브랜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향후 미국 전역의 주요 리테일 및 온라인 채널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4. 이 분야 혹은 스몰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솔직한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가장 드리고 싶은 조언은 제품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과 실제 시장의 수요를 혼동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창업자는 누구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좋아하고 믿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고객이 실제로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가능하다면 처음부터 큰 비용을 투자하기보다, 작은 규모로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한 가지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을 직접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작은 소비재 브랜드를 운영하면 마케팅뿐 아니라 재무, 세금, 법률, 물류, 고객 서비스까지 모두 이해해야 합니다. 화려한 브랜딩 뒤에는 상당히 많은 운영 업무가 존재합니다.

창업은 좋은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 아이디어가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이력 관련 질문 1. 브랜드 창업 전에 하셨던 일과 전공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미국 Cornell University에서 Hospitality Management를 전공했고, 졸업 후 Expedia, Coupang, Meta 등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약 8년 이상 근무했습니다.

Expedia에서는 어카운트 매니지먼트를, Coupang에서는 프로덕트 론칭과 Go-to-Market 및 세일즈 전략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Meta에서 근무하며 한국의 주요 패션, 뷰티 및 이커머스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퍼포먼스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성장 전략을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소비자 행동, 브랜드 성장, 디지털 마케팅,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개인 이력 관련 질문 2.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사업을 하시는 이점은 무엇인가요?

샌프란시스코는 테크,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가 매우 발달한 도시입니다.

저 역시 테크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창업자, 투자자, 마케팅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는 웰니스, 건강, 지속 가능한 소비, 스킨 롱제비티와 같은 주제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모여 있는 시장입니다.

Skyne Beauty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도 잘 맞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팝업이나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해 초기 고객들을 직접 만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물론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 비용 측면에서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초기 단계에서 소비자와 가까이 소통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이력 관련 질문 3. 자신의 컴퓨터 셋업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는 맥북에어(MacBook Air) 노트북을 중심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비교적 간단한 셋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초기 단계에서는 사무실뿐 아니라 팝업 현장, 외부 미팅, 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성과 효율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복잡한 장비보다 어디서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합니다.

브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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