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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즈니스· OCT 3, 2026

[86탄] 하와이 리얼터 홍혜선님과의 인터뷰

[86탄] 하와이 리얼터 홍혜선님과의 인터뷰

오늘은 하와이 오아후에서 Coldwell Banker Realty 소속 리얼터로 8년째 활동하고 계신 홍혜선 님과의 인터뷰입니다.

1. 먼저 자기소개와 현재 어떤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하와이 오아후에서 리얼터로 일하고 있는 홍혜선입니다. 현재 Coldwell Banker Realty 소속으로 호놀룰루를 중심으로 오아후 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거용 부동산 매매부터 투자용 부동산, 렌트, 신규 분양까지 다양하게 하고 있고, 한국에서 하와이 부동산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2. 부동산 리얼터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처음부터 리얼터가 되겠다는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은 후에는 한동안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데 집중했어요. 그러다가 아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저도 다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 보니까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는 직장보다는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할 수 있는 조금 더 유연한 일을 찾게 됐고, 그러다가 리얼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또 한편으로는 제가 원래 투자용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이왕 시작하는 거 제 투자에도 도움이 되도록 부동산을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래서 공부를 시작해서 라이센스를 취득했고, 그렇게 시작한 일이 어느새 제 본업이 됐습니다.

3. 리얼터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학교를 졸업하고 정말 이것저것 다양한 일을 해봤어요.

처음에는 아르바이트로 중앙일보에서 행정 업무를 했고, 여행사에서도 일했고, 주얼리숍에서도 일했어요.

이후에는 유통회사에서 정식으로 근무했고,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편의점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으면서 일을 쉬게 됐고, 아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간 뒤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선택한 직업이 리얼터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전에 했던 일들이 부동산과 전혀 관계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많이 도움이 됐어요.

결국 부동산도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이고, 동시에 내가 직접 운영해야 하는 하나의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예전에 사람들을 상대하고 직접 비즈니스를 운영했던 경험들이 지금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4. 미국에서 리얼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미국은 주마다 조금씩 다른데 하와이에서는 정해진 부동산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한 후 라이센스를 신청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일을 시작하려면 브로커리지에 소속되어야 하고요.

저는 그때 아이들이 아직 어렸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어디에 가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집에서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고 아이들이 잘 때 짬짬이 공부했어요. 운이 좋게도 공부를 시작하고 한 달 정도 만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공부하는 속도도 다르고 준비하는 기간도 다르기 때문에 한 달이면 된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저는 운이 좋게 비교적 빨리 합격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해보니까 시험공부와 실제 리얼터 업무는 정말 많이 달랐어요.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것은 시작일 뿐이고, 실제 계약서를 작성하고 오퍼를 넣고 협상하고, 에스크로와 융자, 인스펙션 등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그때부터 진짜 공부가 시작되는 것 같아요.

5.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데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가요?

이건 사람마다 공부하는 속도가 달라서 기간은 많이 다를 것 같아요. 저는 한 달 정도 공부하고 시험에 합격했지만 모두가 그렇게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비용은 솔직히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요. 벌써 8년 전이라서요. (웃음)

교육비, 시험비, 라이센스 신청비 등이 들어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제가 취득했을 때와 비용이 달라졌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할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라이센스를 따는 데 들어가는 비용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실제로 일을 시작하면 협회나 MLS 관련 비용, 회사 비용, 보험, 마케팅 비용 등 계속 들어가는 돈이 있어요.

그래서 리얼터가 되는 것을 단순히 자격증 하나를 따는 것보다는 작은 비즈니스 하나를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게 현실적인 것 같아요.

6. 처음 리얼터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준비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일단 집을 정말 많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픈하우스도 많이 다녀보고 여러 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동네도 익히고, 어떤 집이 얼마에 나와서 실제로 얼마에 팔리는지도 계속 보다 보면 조금씩 시장을 보는 눈이 생겨요.

특히 하와이는 같은 오아후 안에서도 지역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부동산 시장도 다르고, 단독주택과 콘도 시장도 많이 달라요.

콘도의 경우에는 HOA나 특별분담금, 건물 보험, 렌트 규정 등 따로 알아야 하는 것도 많고요.

라이센스를 따기 위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라이센스를 취득한 후에는 현장을 많이 보고 실제 경험을 쌓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리얼터의 하루 일과는 보통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리얼터는 사실 정해진 하루 일과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매일 달라요.

아침에 이메일을 확인하고 새로 나온 리스팅을 보면서 시작할 때도 있고, 고객과 연락하다가 바로 집을 보여드리러 나갈 때도 있어요.

오퍼를 작성하거나 계약서를 검토하기도 하고, 진행 중인 거래가 있으면 에스크로, 렌더, 타이틀 회사, 다른 리얼터들과 계속 연락하면서 진행 상황과 데드라인을 확인해야 하고요.

인스펙션이나 파이널 워크스루에 가기도 하고 클로징을 챙기기도 합니다.

리얼터가 시간이 자유로운 직업이라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저는 반은 맞고 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 스케줄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은 분명히 있지만 고객이 저녁에 집을 보고 싶다고 하면 저녁에 나가야 하고, 주말에 집을 보고 싶다고 하면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거든요.

특히 거래가 진행되고 있을 때는 휴일이라고 일이 멈추는 것도 아니고요.

8. 고객을 만나고 집을 보여주는 것 외에 어떤 업무를 많이 하나요?

집을 보여주는 건 사실 리얼터가 하는 일의 일부분이에요.

시장조사도 하고 가격 비교도 해야 하고, 계약서를 작성하고 상대방 리얼터와 협상도 해야 합니다.

계약이 성사된 후에는 에스크로, 융자, 인스펙션, 감정, 각종 서류와 데드라인을 확인하면서 클로징까지 전체 과정을 관리해야 하고요.

그리고 부동산 거래를 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정말 많이 생겨요.

그럴 때 중간에서 서로 조율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서 거래가 무사히 클로징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리얼터가 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일을 해보면 집을 보여주는 시간보다 전화하고 이메일하고 서류를 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 더 많을 때도 있어요.

9.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인데, 리얼터의 수입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리얼터는 월급을 받는 직업이 아니라 딜이 성사되고 클로징이 됐을 때 커미션을 받는 구조예요.

그래서 딜 하나가 성사되면 한 번에 꽤 큰 금액이 들어오기도 하고, 몇 개의 딜이 연달아 성사되면 대기업 직장인의 연봉 수준의 수입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들어올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게 전부 내 순수입은 아니에요.

대부분 1099로 일하기 때문에 세금도 직접 준비해야 하고, 브로커리지와 나누는 비용도 있고, 협회비나 보험, 마케팅비, 차량비 등 일을 하면서 나가는 비용도 생각보다 많아요.

그리고 어떤 달에는 클로징이 몇 개씩 있을 수도 있지만 어떤 달에는 하나도 없을 수 있어요.

그래서 한 번에 들어오는 커미션만 보고 많이 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1년 전체의 수입과 지출, 그리고 세금까지 계산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10. 신입 리얼터는 처음 몇 개월 또는 첫 1년 동안 어떤 현실을 경험하게 되나요?

저는 처음 1년은 많이 보고 배우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 시작했을 때 오픈하우스를 정말 많이 다녔어요. 다른 리얼터들의 오픈하우스에 가서 집도 보고 시장도 공부했고요.

그리고 선배 리얼터분들에게 리스팅이 있으면 제가 대신 오픈하우스를 해드리기도 했어요.

그렇게 하면 실제 손님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하는지도 알게 되고, 집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됩니다.

다른 리얼터들도 자연스럽게 많이 만나게 되고 잠재 고객도 만나면서 네트워크도 조금씩 넓어지고요.

그래서 처음 1년 정도는 당장 돈을 얼마나 벌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최대한 많이 보고, 많이 만나고, 많이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픈하우스 사인보드

11. 처음 시작하는 리얼터가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가장 어려운 건 고객을 만드는 일이죠.

라이센스를 땄다고 바로 고객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 들어갔다고 회사에서 계속 고객을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처음에는 경험도 부족하고 모르는 것도 많아요. 몇 달 동안 열심히 도와드렸는데 결국 거래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한동안 수입이 전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버티는 힘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계속 공부하고 사람을 만나고 경험을 쌓아가야 합니다.

12. 처음 리얼터가 되었을 때 첫 고객은 어떻게 찾으셨나요?

제 첫 고객은 친구였어요.

처음 시작했을 때는 경력도 없는데 전혀 모르는 분이 저를 믿고 큰 부동산 거래를 맡기기는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도 친구와 주변 지인들부터 시작했어요.

그렇게 첫 거래를 하고, 한 분 한 분 열심히 도와드리다 보니까 조금씩 소개가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예전에 도와드렸던 고객이 다시 찾아오기도 하고 가족이나 친구를 소개해주시기도 하고요.

부동산은 워낙 큰돈이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에 결국 신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고객이 갑자기 많이 생기는 게 아니라 한 명, 한 명과 신뢰를 쌓다 보면 어느 순간 그게 내 비즈니스가 되어 있는 것 같아요.

13. Instagram, YouTube, TikTok 같은 콘텐츠 마케팅이 실제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되나요?

요즘 젊은 리얼터분들을 보면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를 정말 잘 활용하시더라고요. 제가 보기에도 효과가 굉장히 좋아 보여요.

요즘은 고객들도 리얼터에게 연락하기 전에 소셜미디어나 인터넷을 통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느 지역을 잘 아는지, 부동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먼저 보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시간이 된다면 저는 유튜브는 꼭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영상은 한번 올려놓으면 계속 남아 있고 검색을 통해서 하와이에 살지 않는 분들에게까지 나를 알릴 수 있으니까 장기적으로 굉장히 좋은 마케팅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4. 신입 리얼터에게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 하나를 추천한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처음에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게 가장 좋은 마케팅이라고 생각해요.

오픈하우스도 많이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리얼터 일을 시작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리고, 다른 리얼터들과도 많이 만나면서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해요.

그리고 지금 당장 집을 사거나 팔 계획이 없는 분이라고 해서 관계를 소홀히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오늘 만난 사람이 몇 년 후에 고객이 될 수도 있고, 본인이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가족이나 친구를 소개해줄 수도 있거든요.

결국 부동산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비즈니스라고 생각합니다.

15. 마지막으로 리얼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고 계속 배우는 중이라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께 제가 조언을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제가 지난 8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자면, 리얼터는 생각보다 꾸준함이 정말 중요한 직업인 것 같아요.

겉으로 보면 시간이 자유롭고, 딜 하나가 성사되면 큰 커미션이 들어오니까 쉽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월급도 없고, 고객도 내가 만들어야 하고, 일이 없을 때도 계속 공부하고 사람을 만나고 나를 알려야 해요.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할 수 있는 유연한 일을 찾다가 시작했어요. 아이들이 잘 때 짬짬이 공부해서 라이센스를 따고, 친구였던 첫 고객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경험을 쌓아왔고요.

그러면서 제가 원래 관심이 많았던 부동산 투자도 더 공부하게 됐고 어느 순간 이 일이 제 커리어가 됐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하신다면 처음부터 빨리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많이 보고, 많이 배우고, 사람들과 신뢰를 하나씩 쌓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8년째 하고 있지만 아직도 처음 겪는 일이 생기고, 그때마다 또 배우고 있어요.

아마 리얼터라는 직업은 오래 하면 모든 걸 알게 되는 직업이라기보다, 오래 할수록 계속 배워야 한다는 걸 더 많이 알게 되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Mahalo, Hye Sun Hong (Hyesun Hong | Global Real Estate Advisor, Coldwell Banker Realty)

📱 808.398.6521

📧 hyesun.hong@cbrealty.com

Kakao ID: Hawaiireal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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