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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즈니스· MAY 31, 2026

화장실 렌탈로 연 43억? 31세 청년의 대박 사업

화장실  렌탈로 연 43억? 31세 청년의 대박 사업

솔직히 처음 이 영상 제목 봤을 때 '화장실 사업?' 하고 살짝 웃었다. 그런데 숫자를 보고 나서 표정이 굳었다. 2025년 예상 매출 430만 달러. 순이익률 22%. 31살 청년이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에서 휴대용 화장실 대여 사업 하나로 만들어낸 숫자다.

트럭 1대, 화장실 100개로 시작했다

다니엘 톰이 '베이 에어리어 새니테이션(Bay Area Sanitation)'을 시작한 건 불과 3년 전이다. 초기 투자금은 25만 달러. 트럭 1대에 화장실 100개가 전부였다. 지금은 트럭 12대, 화장실 약 2,000개를 굴리며 1,500개 이상의 현장에 동시 납품 중이다. 직원도 19명—운전사 14명, 야드 스태프 3명, 행정 직원 2명이 함께 돌아가고 있다.

이벤트 말고, 건설 현장이 진짜 돈이다

많은 사람들이 포터블 화장실 하면 야외 페스티벌이나 결혼식 같은 이벤트를 떠올리는데, 다니엘의 주요 수익원은 건설 현장이다. 건설 현장은 프로젝트 기간 내내 화장실이 필요하기 때문에 렌탈이 길게 이어진다. 주당 60달러짜리 화장실 하나가 2.5년짜리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계산해보면 한 대당 7,800달러다. 이런 현장이 수백 개 돌아가고 있으니 매출이 쌓이는 구조가 보인다.

"이 사업은 로우테크고, AI가 절대 대체할 수 없어요. 누군가는 반드시 와서 치워야 하거든요." — 다니엘 톰

매출 구조와 주요 비용, 숫자로 보면

2024년 총 매출은 310만 달러였고, 2025년엔 43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순이익률은 22%로, 430만 달러 기준이면 약 95만 달러가 남는 셈이다. 주요 비용을 보면 인건비가 매출의 30%로 가장 크고, 연료비 8%, 소모품 5% 순이다. 야드(차고지) 임대료는 월 7,000달러, 폐수 처리 비용은 750갤런당 75달러다. 다니엘 본인 급여는 연 12만 달러로 가져가고, 나머지 수익은 대부분 사업 확장에 재투자하고 있다.

'AI 프루프' 사업이라는 자신감

다니엘이 이 사업을 특히 자랑스러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다. 요즘 AI가 어떤 직업을 대체할지 다들 걱정하는 분위기인데, 화장실 청소는 로봇이나 소프트웨어가 당장 대신할 수 없다. 사람이 직접 트럭 몰고 가서, 펌프 연결하고, 청소하고, 다시 세팅해야 한다. 기술이 발전해도 당분간은 이 흐름이 바뀌기 어렵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다음 목표는 화장실 5,000개, 매출 1,000만 달러

현재 약 2,000개 수준인 보유 화장실을 5,000개까지 늘리고, 연 매출 1,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게 다니엘의 다음 목표다. 베이 지역은 건설 프로젝트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 수요 자체는 충분하다고 본다. 규모를 키울수록 고정비 비율이 낮아지고 이익률이 올라가는 구조이기도 하다.

남들이 꺼리는 일에 기회가 있다는 말, 이 사람 보면 진짜인 것 같다.

화려하지 않고, 냄새도 나고,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다니엘 톰의 이야기는 '어떤 사업을 하느냐'보다 '그 사업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다. 진입 장벽이 높지 않아 보이는 분야에서, 시스템을 만들고 꾸준히 확장한 결과가 연 430만 달러다. 다음에 공사 현장 옆 포터블 화장실 보이면 괜히 다르게 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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