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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즈니스· MAY 30, 2026

딜러 없이 차 사는 법, 연 26억 버는 33살의 비밀

딜러 없이 차 사는 법, 연 26억 버는 33살의 비밀

미국에서 차를 사본 분이라면 공감하실 거예요. 딜러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뭔가 압박감이 느껴지고, 협상 테이블에서는 내가 손해 보는 건 아닌지 불안하고, 나오면서도 '잘 산 건지' 찜찜한 기분. 토미 미쿨라(Tommy Mikula)는 딜러로 직접 일하면서 이 감정을 너무 잘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걸 사업 아이템으로 바꿨죠.

딜러 출신이 딜러 없는 서비스를 만들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본사를 둔 '딜리버드(Delivrd)'는 한마디로 '자동차 협상 대행 서비스'입니다. 차를 사려는 고객 대신 딜러십과 직접 협상해서 최대한 좋은 조건을 끌어내 주는 거예요. 차량 가격은 물론이고, 기존 차 트레이드인 가격, 각종 추가 옵션까지 전부 다 처리해줍니다. 고객은 딜러십 문을 열고 들어갈 필요도 없어요.

건당 1,000달러, 고객은 평균 6,300달러를 아낀다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합니다. 거래 한 건당 1,000달러 수수료를 받는 구조예요. 그런데 고객 입장에서 보면 꽤 매력적인 딜입니다. 딜리버드를 통해 절약하는 금액이 평균 6,300달러니까요. 100만 원 내고 700만 원을 아끼는 셈이니, 안 쓸 이유가 없죠. 2025년 한 해 동안 성사시킨 거래가 무려 2,300건. 매출은 230만 달러(약 31억 원), 순이익은 82만 달러(약 11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사람들은 차 사는 걸 싫어해요. 저는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 토미 미쿨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고객을 끌어모으는 '반판매' 전략

딜리버드의 마케팅 채널이 독특합니다. 유튜브, 틱톡, 트위치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실제 협상 과정을 그대로 공개하거든요. 그냥 보여주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아, 저 사람한테 맡기면 되겠다'는 신뢰를 자연스럽게 쌓게 만드는 방식이에요. 토미 본인이 이걸 '반판매(anti-sales)' 모델이라고 부릅니다. 팔려고 달려드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솔직하게 필요한 게 뭔지 먼저 말해주는 거죠. 때로는 '지금 차 바꿀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고 직접 말하기도 한다고 해요.

15명 팀으로 운영하는 원격 사업

현재 딜리버드에는 15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서비스 자체가 완전히 원격으로 운영되니까 꼭 한 곳에 모여 있을 필요도 없어요. 고객과 딜러십 사이에서 전화, 이메일, 온라인으로 모든 걸 처리합니다.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게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죠.

다음 목표는 캐나다, 그리고 보트·RV·비행기까지

2026년 목표는 매출 300만 달러 돌파입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캐나다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에요. 더 나아가 보트, RV, 심지어 비행기 협상 대행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합니다. '협상이 필요한 큰 구매'라면 어디든 파고들겠다는 거죠.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수조 달러짜리 자동차 산업을 바꾼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사실 딜리버드의 아이디어 자체는 복잡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찾아서 '대신 해주는 것'. 근데 그걸 실제로 사업으로 만들고, 소셜 미디어로 신뢰를 쌓고, 2,300건의 거래를 성사시키기까지 토미가 쌓아온 현장 경험과 실행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겠죠. 미국에서 차 살 일이 생기면... 한번 찾아볼 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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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즈니스#창업#자동차딜#딜리버드#카딜